2020년 11월 7일(월) MMTS 심화과정 2기 다섯번째 강의가 있었습니다. 5강의 주제는 "이주민이 말하는 효과적인 선교"(Rev. Raveen Kumar)이었습니다.
#1 저 같은 경우 이슬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맘을 중심으로 이 땅에 무슬림들이 목적 의식을 가지고 전도를 열심히 하는데, 반면 우리쪽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연구와 전도방법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2 저는 10여명의 네팔 친구들 중심으로 네팔어가 되는 관계로 한 민족만 섬기고 있습니다. 양보다 질을 우선시 하면서 관계 위주로 공동체로 섬기니 의미 있는 훈련이 진행중입니다. 안산에 가서 무슬림에게 전도해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언어도 안되고 무슬림은 기본적으로 복음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인도 네팔 근처가 고향인 친구들은 언어가 되므로 지속적으로 접촉해보려고 합니다.
* 도전이 되는 말은 무슬림나라에서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한국땅에서는 욕은 먹더라도 전혀 생명의 위협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3 집 근처에 우즈벡 친구들이 사는데 말이 안통해서 몇마디 말도 건내기가 주저함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듣고 용기를 내보려고 합니다. 아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같은 병실에 입원한 23살 먹은 네팔청년을 돌보고 싶다는 마음을 주셔서 바나나 먹고 싶다는 말에 바나나 사주면서 친해져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라빈선교사님 강의를 듣고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구나 싶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리라 결심하게 됩니다.
#4 같은 이주민 입장에서 편하게 들었습니다. 중국에 있을 때 2박3일 한국어캠프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복음을 짧게 라도 듣고 그곳에 섬기시는 분들과 어울리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후로 한국에 유학 오게 되면서 국적은 달라도 마음으로 서로 통할 수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주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 그들도 감동 받을 것입니다. 한국분들은 정이 많은지 제가 생각하기에 부담스러운 값비싼 물건을 선물로 주시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선물이 없더라도, 자그마한 선물이라도 마음이 전달되면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오히려 부담스런 선물이 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5 이주민선교사이신 라빈선교사님과 진변선교사님 두분 말씀이 실제적으로 어떻게 이주민들을 대할지 잘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되 문제해결에만 초첨을 두려하지 말라는 충고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신학적인 논쟁 거리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지혜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